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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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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art shoes. I love fashion. 1. KEYWORDS; beautiful scenery, cherry blossoms, spring 2. LIKES; horse, 박장대소, laugh, laughing, 마이클 잭슨, 솔직함, 꽃게탕, 두부 넣은 김칫국, 아이스와인, coffee 3. DISLIKES; 황사,노화, 경우없는행동과말, 경솔함, 싸움 4. WISHLIST; 한옥, Korean-style house, horse

8월 2010 9월 2010 10월 2010

북어꼬리와 지구

9월 25, 2010 | Article Posted By - tess, seoul

북어꼬리와 지구.

참! 사람에 생각이란 ?! 묘하다.

더군다나 연상 작용 은 더 묘하다.

북어꼬리와 지구가 무슨 상관 일까? 할텐데...

나는 북어꼬리를  보고 지구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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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계획엔 없었고 ~ 잠깐 들러서 전해줄 물건이 있기에

여동생이 가있는  시댁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살짝 여동생만 불러 전해주고, 보고 온다는 생각이었는데 .

사돈 어머님께서 내가 온 걸 아셨다.

한사코 불러 차를 대접 하신다.

그리곤 명절 선물 들어온걸 다시 줄수는 없고 ..."줄것이 없네 !" 이를 어째 하시면서

주방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신다.

그러더니 김 한 삼사십장 될까?

식탁위에 김 한뭉치와 냄새로 볼때는 들기름 같다.

기름 한종지와 소금 그릇을 .....놓으시고는

한참후에  주방 다용도실에서 제법 털이 실한  북어 꼬리를 들고 식탁에 앉으시며

" 달리 줄것은 없고 갓짠  들지름에 김이나 재워줄테니  가서 구워 드시게 "하신다.

그러시며

당장 김 바르는 솔을 찾으려 하니 없다며 북어 꼬리로 김에 기름칠을 하신다.

옛날엔 많이 이렇게들 했다고 ~하시면서~

요즘은 번거로워  김을 기름칠해서 구워서 먹는일도 드물지만,

더군다나 북어꼬리로 기름칠 해주신 김은

나에겐 그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값진 ....아니  아니다.

처음으로 받아본 귀한 선물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 같다.

와~우 !!! 난 감탄을 했다.

살림의 지혜를 감탄 해야 할지 ...

노인의 창의성과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한 순발력에 감탄을 해야 할지....

말로 표한 못할.......신선한 충격과

묘한 만족감으로 꽁 꽁 묶인 김봉지를 받아들고 왔다.

  

집에 와서 북어꼬리  생각을 곱씹어 하며  입가에 미소와 함께 지구가 연상 되었다.

북어 꼬리는 국물을 낼수도 없고 먹을수도 없는데...

일회용 김바르는 용도로 쓰고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져 재활용 되면 깔끔한것 아닌가?

나도 사용 소감이 있는데 김바르는 플라스틱솔은 사용 하고 자주 빨아 놓는다고 해도

끈적이는 기름이 다 빠지지도 않을 뿐더러 솔을 빨때 쓰는 물과 세제도 만만치 않은 양이다.

지구를 위해 한번 생각해 볼만한  주제다.

나는 프로페셔널한  환경주의자도 아니고

문명의 이기를 모두 거부하고 살수 있을 정도로  의지가 강하지도 못하다.

또 전면에 나서서 지구를 지키자 ! 하고 용기 있게 으쌰!으쌰! 할 만큼 당당 하지도 못 하다.

 

다만,

내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다 갈것이고  

다음엔 내 후손들이 살아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항상 생각 한다.

그런 분명한 사실에  내가 지구를 위해 양보하는 세가지가 있다.

 

형태가 틀어지는 양복과 일부 겨울 외투 외엔 집에서 대부분 세탁을 하는데.. 난  다림질을 안한다.

세탁을 하고  널때 되도록 탈탈 여러번 털고 박음질 부분들을 손으로 살짝 살짝 당겨서 형태를  고정해서 말린다.

물론 빳빳하게 잘 다려진 셔츠 보다는 덜 깔끔해 보일수는 있다.

그리고 부지런하지 못한 와이프로 낙인 찍히고 찍힐수 있을 것이다.  안다!.

하지만 다림질 안한 내 옷들을 내추럴 함으로  강조하며 지금까지 꿋꿋이 버티고 왔다.

내가 지구를 위해 하는 세가지 중 첫번째다.

다리미를 위한 전기는 쓰지 않는다는것.

그래서 우리집엔 다리미가 없다.

 

두번째는 섬유 유연제를 쓰지 않는다.

요즘같이 날이 좋고  한낮이 뜨거운 날에 수건을 널어 놓고... 다 말라서 걷으면

마치 자르지 않은 기다란 다시마 처럼 수건이 힘이 바짝 들어가 있고 바스락 거린다.

수건을 개키면서  접을때, 풀먹인것 처럼 까슬까슬하고 딱딱함이 난 좋다.

유연제를 쓴 빨래는 부드러움을 넘어서 너무 매가리가 없다.

아무튼 유연제가 물오염도 될것 같고 내 취향도 아니어서 안쓴다.

 

세번째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특별히 드레스 업을 해야되는 경우가 아니면 차를 이용하지 않고

그외엔 구두는 따로 싸고 운동화를 싣고 걸어서 목적지에 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간다.

걸어서 한시간 거리는 내게는 보통이다.

 

물론 전업 주부이니까 실천 하고 있고   해당되는 이야기 일것이다.

일이 있는 주부라면 힘들지 않을까 한다.

 

내가 과거부터 쭉 실천하고 있고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는부분이다.

 

물론,

플라스틱 봉지를 이용 안하고 장바구니를 이용 한다거나, 리필 제품을 쓴다거나,

일회용 제품을 안 쓰는것은 요즘 현대인의 기본 아닌가?

그건 기본으로  두고 하는 말이다.

여하튼 명절이 북어꼬리를 경험하게 했고

북어꼬리가 지구를 생각 하게 했고

지구가 나를 한번 돌이켜 보게 했다.

 

높고 맑은 오늘 하늘처럼  상쾌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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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명절 | 북어 | 지구 | 추석

내 꿈을 확인하자.

9월 19, 2010 | Article Posted By - tess, seoul

요즘 세상은 '나이는 숫자 일뿐 이다' 라고 강조 한다.

수명은 길어지고 노인 인구가 많아져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지금.

갑자기 생각 하게 되었다. 나도 중년이다. 앞으로  40~50 년을 무엇을 하나? 

50년을 꿈도 열정도  없이 그냥 그냥  살기엔 겁이 난다. 

나도 꿈이 있었나?

내 꿈은 이루어 졌나?

결혼하고 나이가 들면 꿈은 없고 주어진 현실과 타협하면서

아이와 남편을 위해 헌신 하는것을 꿈이라 해야 하는 건지,

집장만 하는 것을 꿈이라 해야 하는 건지,

가족을 배제한 나만의 꿈을 갖기엔  내가 이기적이고 사치스러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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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 하기엔 그렇고 그저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취미로 생각하며 할수 있으면 하고

못해도 큰 불만은 없으며 ......할수 없는 거지! 하며 넘기는 것인지....

눈빛이 흔들리도록 생각해 보아도 잘 모르겠다.

어차피 결혼 하고 나이가 들면 나의 이력에 한줄 더 올라가기 위한

그런 꿈은, 경력은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은  해본다.

진정 나를 위한, 내만족을 위한, 내가 해서 진정 기쁜 것이 .....그것이 하고 싶은일 일것이며

이루고 싶은 꿈일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진정 내가 가슴이 뛰며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영 ~  아쉽다.

그저 꿈은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을 갖고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 하는것.                                                       

좋은 대학에 나와  인정받는 좋은 직업을 갖는것이  성공 이고 동시에 그것이 꿈이고, 목표였다.

내가 그렇게 생각을 그렇게 했던것인지 ...학교가 사회가 부모가... 그런 생각을 강요 했던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꿈마저 꾸었던 시절이 있었던것도 좋은 추억 이라 생각 해야 할까??....

지금은 대부분  친구나  선배들도 다 결혼해서 아이 키우며 살림하는  전업 주부 이다.  

그중 내친구 하나는 마사 스튜어트를 롤모델 삼아 열심히 살림 하는 친구도 있다.

아마 그것이 그 친구의 꿈의 현재 진행형이 아닐까 한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 할수 있으며,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는것 그것이 진정 하고 싶은일 일것이며

그 과정이 우리가,  내가 , 잊고 있었던 꿈으로 가는길로 안내 해주는  ing 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나도  내안에 꿈꾸는 나를 찿아,

앞으로 남은 내인생에  투자를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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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왕국 '판구다관'

9월 7, 2010 | Article Posted By - tess, seoul


숙박료 1억7,000만원, 건물내 아파트 한채 값 200억을 넘는 '판구다관'의 비밀이 최초로 밝혀졌다.

9월3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에서 중국 13억 인구 상위 0.01%에게만

허락된 현대판 왕국 '판구다관'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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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즐길거리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중국. 사람들 녹이는 주인공이 있다.

입구부터 억소리 나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판구다관'. 벽화부터 예사롭지 않다.

지배인은 "굉장히 유명한 작가가 그린 것으로 그림 가격은 약 17억원 이상이다"고 밝혔다.

서비스 또한 다른 7성급 호텔 못지않다.

리무진으로 손님을 데리러 나가는 건 물론 프런트 체크인은 간단히 생략하고 패스한다.

직원들이 방까지 찾아가 체크인을 하고 각종 맞춤형 서비스로 24시간 손님 곁에서 항시 대기한다.

보는 즐거움과 대접 받는 즐거움 가득한 판구다관의 중심부는

영국 황실에서 쓰던 물건을 공수해와 꾸민 아파트이다.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용의 기운이 관통하는 명당 중에 명당이라고 하니

중국 부호들의 경쟁률이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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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채 가격만 해도 무려 1억2,000만 위안. 한국 돈으로 200억원에 이른다.

이 집값에는 수억원 때 골동품도 포함돼 있다. 화장실 또한 남다르다.

두 개의 변기로 구별돼 있으며 하나는 일반변기, 다른 하나는 다시 한번 더 씻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 85m 위에 지상 낙원이 펼쳐지니 이곳에 자리잡은 사합원은 용의 기운이 가장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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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합원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만 해도 금박으로 휘감긴건 물론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 교체까지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집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구다관은 없어서 못팔 정도다.

"중국은 용을 굉장히 우상으로 여기는데 그 지역이 용의 기류가 흘러 모든 사람이 매우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루 숙박료만 1억 7천만원이다. 귀빈을 맞이하는 귀한 방에는 새벽부터 공수해온 생화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중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조망까지 갖췄으니

과연 전 세계로 소문날 만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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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즐기는 궁 클럽까지 마련돼 있다. 공연부터 칵테일 쇼까지 마련돼 만족감을 준다.

중국 부자들의 꿈의 궁전 '판구다관'. 과연 0.001%에게만 허락된 현대판 왕국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뉴스엔 박영주 기자]



“황실의 기운을 받는 곳”

판구다관의 위치는 명청시대 황궁인 쯔진청()과 톈안먼() 등을 지나는 것으로

베이징 시 남북을 잇는 중심축 선상에 놓여 있다.

중국 유명 부동산 잡지 훙디찬()은 최근 판구다관 특집 기사에서

“황실의 기운을 받는 중심축에 놓인 풍수지리상의 이점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라고 소개했다.

공중 사합원에 대해서는 “누구도 다시 복제할 수 없는 화려함”이라고 극찬했다.

판구다관과 올림픽경기장 밀집지역은 베이징판구스가 비용을 들여 설치한 ‘루이차오()’라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회사 측은 “수영장 수이리팡()은 판구 주민의 수영장이요,

올림픽공원은 판구의 후원”이라고 홍보한다.

판구다관은 쯔진청과 톈안먼 등 베이징 중심과는 불과 10여 분 거리다.

사합원의 지붕은 개폐식으로 리모컨으로 열어 환기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정원에는 깊이 1.5m의 흙을 깔아 전통 사합원과 마찬가지로 지기()와 접촉할 수 있으며

잔디와 조경수도 있다.

개인 주택에는 음악 청취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휴게실 및 가족용 스파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가구마다 두 대의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림픽 경기장과 부근 지역이 본격 개발에 들어가 베이징을

대표할 판구다관의 가치는 이제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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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베이징 | 중국 | 판구다관

협상학의 대가 Stuart Diamond 교수

9월 4, 2010 | Article Posted By - tes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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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기자하다 ‘협상’에 관심.

와튼에서 가장 비싼 강의의 주인공.

● 협상이란 무엇입니까?

“협상이란 두 사람 사이의 모든 상호관계(interaction)를 말합니다.

시장에서 값을 흥정하거나 자녀에게 숙제를 시키거나 연봉 조건을 협의하는 것,

모두 다 협상이에요. 여기서 대화의 목적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수퍼마켓에서 사야 할 목록을 보며 물건을 사는 사람과 그러지 않는 사람 중 누가 더 효율적이겠어요?

지금 이 대화에서도 나는 원하는 목표가 있지만 당신은 자신의 목적을 모른다면 누가 이길까요?”

“다이아몬드의 강의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싸다~.”

미국 최고의 경영대학원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와튼스쿨 학생이

직접 기획하는 연극 ‘와튼 폴리스(Wharton Follies)’의 대사 중 하나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와튼스쿨 교수의 ‘협상(Negotiation)’ 강의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풍자한 것이다.

최근 저서 『 Getting More』의 출간(12월 예정)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다이아몬드 교수를 j가 만났다.

그는 뉴욕 타임스 기자를 거쳐 하버드대 법학대학원 을 졸업한 뒤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협상학 교수로 거듭났다.

그는 협상 전문가답게 인터뷰 전부터 필자와 몇 가지 협상을 했다.

원고 마감이 있어 한 시간 내로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전화나 e-메일로 얼마든지 추가 인터뷰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글=홍주연 와튼스쿨 MBA·전 중앙일보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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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Stuart Diamond | 협상학

Michael Slaby 방한 인터뷰

9월 4, 2010 | Article Posted By - tess, seoul

                                            
                                           마이클 슬래비 오마바의大選 소셜미디어 지휘

"트위터의 작은 지저귐… 美 흔들 줄 처음엔 몰라"

마이클 슬래비(Michael Slaby·사진) 에델만 수석부사장은 미 대선 당시 오바마 캠프에서 뉴미디어 부국장과 수석기술책임자(CTO)로 일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선거 전략을 짜고 집행한 주인공이다. 아시아 지사 순방과 홍보미디어 회사인 더피알 강연을 위해 방한했다.

1.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튜브가 없었다면 선거 결과가 달라졌을까?

"그전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유권자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났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가 넘는 기부금도 모을 수 있었다. 소셜미디어가 승리의 유일한 이유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확히 전달하는 강력한 통로가 됐다는 건 분명하다."

2. 처음부터 트위터가 폭발적인 힘이 있을 거라 확신했나?

"그렇지 않다. 캠프 직원 한 사람이 어느 날 '우리도 트위터를 이용해야 한다'고 할 때 나는 '그게 도움이 될까?'라고 되물었다. 당시만 해도 트위터는 막 시작 단계였다. 운이 좋았다."

3. 공화당 매케인 후보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는데.

"오바마 캠프에선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뉴미디어에 유급 직원만 100명이 매달렸다. 매케인 캠프는 6명이었다. 100대 6이라는 숫자가 두 진영의 태도 차이를 말해준다. 또 오바마 캠프에서는 뉴미디어 책임자가 기존 미디어 책임자와 같은 급이었다. 뉴미디어는 가치(value)를 전하는 수단이다. 따라서 조직의 최상층과 밀접해야 한다."

4. 소셜미디어의 주 사용층은 젊은이들이어서 민주당에 유리한 게 아닌가?

"민주당이 쓰면 성공하고 공화당이 쓰면 실패하는 식은 아니다. 대선이 끝난 뒤 공화당 정치인들도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스콧 브라운 공화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또 미국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연령층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40~55세이다."

5. 선거 당시 소셜미디어로 쏟아지는 비판적·공격적인 글에는 어떻게 답했나?

"인종주의처럼 모욕적인 경우를 빼곤 가급적 모든 글에 답했다. 사실 소셜미디어의 장점은 부정적인 의견에 응대할 때 발휘된다. 사람들은 늘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산다. 트위터에 그런 글을 올린다면 우리로서는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좋은 기회를 얻는 셈이다. 또 우리가 진심으로 답한다면 그 과정을 지켜보는 다른 참여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오바마 캠프 트위터팀은 4~5명이었는데, 대부분의 글을 이들 팀이 스스로 달았다."

6. 한국 정치인들 사이에도 소셜미디어 붐이 일고 있다. 조언을 한다면?

"소셜미디어를 당신의 선전용 나팔처럼 생각한다면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다. 멋져 보이려고 시작한다? 절대 금물이다. 미국에서도 그런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실패했다. 소셜미디어는 당신을 뽐내는 쇼룸이 아니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7. 오바마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전략에서 배울 점은?

"많은 사람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눈에 보이는 새로운 전술에 환호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술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전달하려는 가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최상층 지도부에서부터 트위터를 모니터하는 인턴 직원까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8. 소셜미디어에 대해 고민하는 CEO들이 많다.

"세 가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야기할 상대방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소셜미디어 커뮤니티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 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도 명확해야 한다. 마케팅에 이용할지, 전문가 그룹과 논의하는 장으로 쓸지 말이다. 많은 기업인이 '우리도 페이스북을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늘 '왜요?'라고 되묻는다."

9. 모든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해야 하나?

"정답은 없다. B2B 기업들에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B2B 기업 역시 거래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10. 본인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1000명이 안 되는데, 왜 그런가?

"개인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는 정말 나랑 친한 사람들뿐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내가 충분히 가치를 전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겉으로 보이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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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소셜미디어 |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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