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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한국 인터넷을 망치고있다
8월 11, 2011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누리꾼이 있다.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원본을 검색 결과에서 배제하고 있으며 심지어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공식 해명 자료를 내면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근거 자료를 쏟아내면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언론에서 그의 주장을 받아주지 않자 자신의 딸과 함께 웹툰을 그려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김인성 코아트리 이사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떠돌던 네이버의 검색 조작 의혹을 끌어내 논쟁을 촉발시켰다. 네이버는 김 이사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지난 6월 외부 블로그를 검색 결과에 반영하기 시작한 걸 두고 김 이사의 비판을 수용한 결과라는 관측이 많았다. 김 이사는 ‘이명박 탄핵’이나 ‘촛불집회’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배제됐으며 일부 진보 성향 정치인들이 포함된 연관 검색어가 편집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김 이사와 일문일답.
- 왜 만화를 그리게 됐나. 당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게 뭔가.
“처음에는 오마이뉴스에 글을 실었는데 네이버와 몇 차례 반박이 오고 간 뒤로 글을 안 실어주더라. 글이 너무 길고 같은 주제가 반복된다는 게 게재를 못하겠다는 이유였는데 나로서는 수긍할 수가 없다. 그래서 다른 언론사에 글을 보냈는데 역시 비슷한 이유로 안 실렸다. 사실 글이 너무 길기도 하고 논쟁이 계속되면서 복잡해지기도 해서 만화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네이버가 펌본을 원본보다 더 우대하고 있으며 검색 순위를 상시적으로 관리 또는 조작하고 있다는 거다. 네이버가 여러차례 해명을 했지만 본질을 피하고 있다고 본다.”
- 당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나.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은 포털 사이트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확실한 근거가 필요할 거 같다.
“2008년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탄핵’과 ‘광우병’, ‘촛불집회’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일이 있었다. 네이버는 10위 밖으로 밀려나 안 보이게 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검색어들이 몇 분 사이에 한꺼번에 밀려났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 이런 의혹은 NHN이 해마다 펴내는 ‘네이버 트렌드 연감’이라는 자료집에서도 확인된다. 1년 동안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기록한 자료인데 놀랍게도 2008년 연감에서는 ‘이명박 탄핵’이라는 키워드가 빠져있다. ‘이명박 독도’라는 키워드가 381위에 올라있는 것과 비교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 이런 비판을 했더니 NHN은 여러 키워드 가운데 대표 키워드만 수록했다고 해명하더라. ‘탄핵’이라는 키워드가 3329위에 올라있긴 한데 시간대별 인기 검색어 통계를 보면 ‘탄핵’이 단 한 번도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 의도적으로 네이버가 ‘이명박 탄핵’이라는 키워드를 순위에서 배제했다는 이야기인가. 네이버가 굳이 그런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을까.
“포털 사이트가 검색 순위를 조작한다는 정황은 여러차례 적발된 바 있다. 지난 3월 신정아씨 자서전이 출간됐을 때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가 삭제돼 논란이 됐다. NHN은 진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연관 검색어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직원이 이를 오해해서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진성호라는 키워드를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게 뭘 의미한다고 보나. 네이버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실수로 지울 수 있을 정도로 일상적으로 인기 검색어 순위에 손을 대고 있다는 이야기다. 2008년 교육감 선거 때는 ‘서울시 교육감’을 검색하면 다른 후보들 이름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데 ‘주경복’ 후보만 빠져 있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후보자들 이름을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에서 삭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나는 정치·자본 권력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키워드들이 인위적으로 편집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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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히 가능한 문제제기지만 일부의 사례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견해도 많다. NHN에서는 자신들 검색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트렌드 연감’이 확실한 증거다. 통계가 조작됐다기 보다는 ‘이명박 탄핵’을 애초에 인기 검색어에서 배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와서 검색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걸 인정하는 건 논쟁의 본질에서 벗어난다. 내가 제기한 문제들에 NHN은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펌본을 원본보다 더 상위에 노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못해서가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 그게 NHN의 수익구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을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고 계속 네이버 안에서 머물도록 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를 상위에 노출시켜 왔다. 내가 쓴 내 블로그의 글은 검색 결과에 없는데 내 글을 펌질한 네이버 블로그의 글이 뜬다. NHN이 한국 인터넷을 망치고 있다.”
- 당신이 제기하는 문제제기는 두 가지다. 정치 관련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첫 번째고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내부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두 번째다. 두 가지를 구분해서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좀 더 과학적인 비판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두 가지 모두 조작이라고 본다. 정치적 조작이 더 큰 문제지만 포털이 자기들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임의대로 카테고리를 편집하는 것도 문제다. 네이버가 검색 결과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터넷의 네이버 종속이 심화되고 있다. 콘텐츠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한 데는 네이버 책임도 크다. 네이버가 벌어들이는 검색 광고는 독점의 결과다. 네이버가 원본을 배제하고 트래픽을 가둬두는 건 원본이 가져갈 이익을 편취하는 행위다. 나는 이것도 범죄라고 본다. 포털이 그래서는 안 된다.”
- 앞으로 어떻게 싸울 생각인가.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우선은 웹툰을 꾸준히 그려 한국 인터넷의 여러 문제들을 알기 쉽게 풀어낼 생각이다. 아무리 영리기업이라고는 하지만 포털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최소한의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 아무도 비판하지 않으니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네이버도 구글처럼 검색 트렌드 데이터를 좀 더 폭넓게 공개해야 한다.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나. 나는 검색 결과가 불특정 다수 수많은 사용자들의 의지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트래픽이 공정하게 배분되고 콘텐츠 생태계가 살아난다. 나는 필요하다면 네이버의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싸울 생각이다. 네이버는 과도한 권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남용하고 있다.”
NHN은 김 이사의 문제제기 이후 공식 해명을 통해 원본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끊임없이 보완·개선해 나갈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인기 검색어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갱신 주기의 차이로 갑작스럽게 순위가 바뀐 것처럼 보였을 뿐 인위적으로 순위를 조작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방선거 때 검색어 자동 완성에 후보자의 이름이 뜨지 않았던 건 순위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배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쪽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서로 ‘조작을 하고 있다(김인성)’,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NHN)’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이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추가 근거 자료가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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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심카드 아이폰으로 유통시장 흔든다
10월 29,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애플이 아이폰에 심카드를 내장해 통신사 계약이 필요없는 아이폰 판매를 추진 중이라고 피씨매거진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카드 내장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사용자는 통신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앱스토어 접속해 인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심카드에 통신사 특정 정보를 입력하면 통신사 망 교체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은 자바카드 업체인 젬말토와 손잡고 심카드 탑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심카드 아이폰 출시가 본격화 될 경우 통신사의 영향력은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통신시장에 애플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애플의 영향력은 막강해졌고, 기득권자였던 통신사는 이를 애플에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 수입의 상당 부분을 애플에게 넘겨야 했던 것이 그것이다.
그나마 유지됐던 휴대폰 유통시장의 통신사 지배력도 심카드 아이폰이 등장할 경우 위협을 받게 된다. 애플이 전세계에 설치된 317개 애플 매장을 통해 심카드 아이폰을 공급할 경우 통신사 대리점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 매장은 내년에도 40~50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통시장에서의 애플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통신사는 아이폰 이용자를 자사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애플이 최근 1만2천여명을 충원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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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담임이 그랬어도 이렇게?..웃기는 세상여...
10월 19,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30대 여교사가 담임을 맡은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일이 드러나 파문이 일파만팝니다.
초등학생 자녀까지 둔 여교사의 탈선에, 이거 해외토픽에서나 보던 일 아니냐며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민우 기자, 그런데 이 두 사람의 관계만 놓고 보면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좋아해서 합의하에 한 일이다.
대가를 주고받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 13세 이상이면 합의했을 경우 처벌대상이 아닙니다.
일단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아들뻘 되는 제자와 말이 되느냐, 이런 도덕적인 비난도 있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짓이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 와중에 여교사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는데, 엉뚱한 동명이인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중학교.
조용하던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말할 권리도 없고, 해줄 이유도 없고,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녹취> 학교 관계자 : “(학교측 입장이 어떤가요? ) 입장이 없어요. 아는 것이 없어요.”
이 학교 여교사 35살 A씨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 15살 B군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녹취> 학생 : “어이가 없었어요. 완전 충격에 휩싸였어요.”
<녹취> 학생 : “못 믿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이 착하신데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쯤 영등포역 지하 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놓고, 차안에서 제자인 B군과 성관계를 가졌는데요.
이런 사실은 A씨가 B군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로 인해, 드러났습니다.
지난 17일, B군의 어머니는 우연히 B군의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를 보게 됐습니다.
A씨가 관계 후,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좋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B군의 부모는 곧바로 학교에 찾아가 교장에게 항의하고 A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강서경찰서 형사2팀 : “부모가 (남학생을) 데리고 와서 이런 부분을 조사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놀랍게도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유부녀였습니다.
A씨의 남편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할 당시에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수사는 그대로 종결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대가없이, ‘서로 좋아서 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A씨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석준(변호사) : “만13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현행법상) 폭행협박을 하거나 돈으로 성을 매수하는 경우가 아니면 처벌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즉, 상대방이 만 13세 미만이어야만,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요.
단, A씨는 남편이 신고할 경우, 간통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성문화가 개방적인 외국에서 조차, 성인과 청소년과의 성관계는 엄격한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맞냐’, ‘처벌을 못하다니, 세상이 말세’라면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하는 것은 분명히 처벌해야 한다’며 강력한 법의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반응 역시, 냉담합니다.
<인터뷰> 권순의(학부모) : “철없는 아이를 상대로 어른이, 그것도 교사가 그런다는 것이. 한마디로 경악하죠.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인터뷰> 정규남(시민) : “이야기를 듣는데, 가슴이 막 떨려요. 화부터 나네요, 학부모 입장으로서. 15세 중학생 정도면, 나이가 어리잖아요. 미성년이라 판단하는 것이 흐린데...”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A씨의 사진과 미니홈피 주소가 유출돼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은 물론, 신상정보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A씨는 결국 미니홈피를 탈퇴했는데요.
해당 학교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사를 즉각 해임했습니다.
교육청 역시 조사결과에 따라 학교장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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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호세 광산 매몰된 광부 구조 임박..
10월 12,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광부 구조시간 앞당겨 질듯...
기술진 "12일 밤 8시께 시작될 수 있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 북부 코피아포 시 인근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 광부들에 대한 구조 시간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 기술진들은 "작업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구조시간이 당초보다 몇 시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밤 8시(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께부터 구조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칠레 TV 방송 카날 13과 일간지 라 테르세라 등도 코피아포 시장의 발언을 인용, 광부 구조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라우렌세 골본 칠레 광업부 장관은 전날 구조가 13일 0시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구조 캡슐의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작업 시간이 더 앞당겨질 경우 예정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조대는 전날 새벽 갱도 입구 56m 아래까지 갱도를 강화하는 금속관 설치 작업을 마쳤으며,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은 구조 캡슐을 지하 610m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다.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12m 위 지점이다.
캡슐을 통해 4명의 구조대가 광부들이 있는 지점까지 내려가 지상으로의 탈출을 도울 예정이다.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르네 아기아르는 "광부 1명 당 구조에 55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부 구조에 맞춰 이날 저녁 6~7시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산호세 광산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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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사들 위법 밥먹듯...
9월 27,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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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위법 마케팅’ 밥먹듯 |
가입자 차별사례 잇따라
“맞춤형 전략 일뿐” 발뺌
스마트폰 출고값도 ‘거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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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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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과징금 203억 왜?
농촌보다 도시, 중장년보다 청년에 보조금 더 줘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4일 이동통신서비스 3사에게 부당한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가 적발됐다며 모두 2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앞으로 이런 행위에 대해 “법정 최고액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방통위의 이런 방침은 규제가 느슨해진 사이 이동통신 업체들의 시장질서 문란 행위가 도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26일 방통위가 2009년 상반기에 가입한 이동통신 이용자 63만3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실태를 보면, 업체들의 보조금 지급에 따른 가입자 차별이 심각하다. 예를 들어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엘지유플러스(LGU+)에서 옮겨오는 가입자들에게 보조금을 평균 5만원 더 줘, 케이티(KT)에서 에스케이로 옮겨간 가입자들을 그만큼 차별했다. 에스케이의 행위는 엘지의 시장점유율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대도시 주민 및 20대 이하 가입자들에게 보조금을 더 지급해, 농어촌 및 중장년층 가입자들이 휴대전화 값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에스케이는 4만~8만원, 케이티는 2만~8만원, 엘지는 5만원 가량을 더 줬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신규·번호이동 가입자들에게 업체별로 보조금을 5만~12만원 가량 더 줘, 대리점들이 기기변경 신청자들에게 보조금을 미끼로 기존 것을 그대로 두고 한대를 더 개통하게 하기도 했다.
휴대전화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한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비춰볼 때 모두 불법이다. 하지만 이동통신 업체들은 “가입자를 차별한 게 아니라 기대 수익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스케이는 “엘지가 먼저 우리 가입자를 타깃으로 삼아 대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같은 고가 휴대전화 출고 값에 ‘거품’이 많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출고가를 높게 정한 뒤 10만~30만원을 ‘제조업체 장려금’이란 이름으로 대리점에 줘왔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은 ‘고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대리점들에 자사 제품을 권하게 하고, 이동통신 업체들은 비싼 스마트폰을 싸게 주겠다며 비싼 정액요금제 가입자를 권하는 전략을 펴왔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업체들에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출고 값 인하 문제를 적극 협의하라”고 권했다. 또 제조업체 장려금까지 합쳐서 27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방통위는 “출고 값의 거품을 빼고 보조금 대신 요금인하 경쟁이 일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요금을 할인해 휴대전화 값을 보전해주는 것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단체 쪽에선 “소비자들의 단말기 값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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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마비 의사 이승복!!
9월 24,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37살의 청년 의사 이승복은 떡 벌어진 어깨와 커다란 얼굴과는 대조적인 면을 여럿 가진 사람입니다. 우선 커다란 얼굴 한가운데서 수줍게 반짝이는 작은 눈매가 그렇습니다. 쉬임 없이 흘러 나오는 눈웃음이 마주 보는 이를 부지불식 중에 미소 짓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이승복씨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커다란 체격이 주는 선입관이 무색하게 맑고 어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신마비 장애인입니다.
장애는 지난 88년에 얻었습니다. 8살 때 미국에 이민 온 뒤 외로움을 견디는 버팀목 노릇을 해준 체조선수 생활이 화근이 됐습니다. 서울 올림픽 한국 체조 대표팀에 합류 하려고 연습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공중제비를 돌다가 머리부터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승복씨가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인지를 알게 해주는 회고담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여러 날에 걸친 치료 시도 끝에 결국 전신마비가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은 순간을 물어봤습니다. “부모님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제가 집안의 맏아들인데 얼마나 실망하실까. 이렇게 이민 와서 온갖 고생 다 하신 것도 다 나 잘되라고 그러신 일인데 이젠 어떻게 살아 가실지…” 몸 다쳐 인생 망가진 사람은 난데 두 번 째, 세 번 째 생각이면 몰라도 장애를 깨닫고 떠오른 첫 감상이 부모님 걱정이라니.
부모님에 대한 바로 그 미안함 덕분에 이 씨는 좌절을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체조에 쏟던 정열을 고스란히 학업으로 돌렸습니다. 콜럼비아대 보건학 석사과정에 이어 명문 다트머스대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됐습니다.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재활의학과를 지원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진 존스홉킨스 병원 재활의학과의 수석 전공의입니다.
환자들에게 이씨는 주치의이자 고통을 이겨내는 디딤돌입니다. 몇몇 환자들을 만나봤더니 대답이 한결같습니다. 당뇨로 한 다리를 잃은 한국인 임 모 할머니가 환자들의 기분을 잘 요약해 줬습니다. “이 선생님을 보면 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겠다는 결심이 저절로 우러 나와요. 나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저 이는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내가 실망하면 안되지.”
전공의 생활이라는 게 사지가 멀쩡한 사람도 헉헉 거릴 만큼 분주한 일과일 수 밖에 없는데 이 씨는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닌 몸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다른 일에 바빴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잊혀진 옛 꿈을 다시 이뤄내는 일입니다. 그는 지난 해 여름 아테네로 달려 갔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한국 체조 대표팀을 위한 전담 의사를 자원한 것입니다. “한국이 제 조국이잖아요. 88 올림픽 때도 조국을 위해 메달을 따고 싶었어요. 이제는 메달은 따지 못하지만 선수들을 도울 수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도운 선수들이 경쟁자들을 한 명씩 물리칠 때마다 이 씨의 뿌듯함은 몇 배로 불어 갔습니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 선수들이 나를 위해 이겨주고 있구나. 어찌나 고맙던지…”
이 씨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입니다. 뭘 물어 봐도 예의 수줍은 눈웃음이 흘러나오며 얼굴이 분홍빛으로 변합니다. 의사 이승복의 미래는 어떤 것이냐고 묻자 역시 부끄러움이 가득 한 표정으로 머뭇거립니다. 한참 만에 들릴 듯 말 듯 나온 대답은 역시 그 다웠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조국을 위해 살고 싶어요. 뭐든지 열심히, 1등으로” 그리고는 자기 말이 어색했던지 또다시 눈웃음이 쏟아집니다.
이승복씨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부모님과 조국을 위해 인생을 산다고 말하는 사람 본지 얼마나 됐지?” 곰곰이 셈을 해보니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던 권투선수 홍수환이 마지막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변한 모양입니다. 기자 생활 15년 동안 인생의 목표를 묻는 인터뷰를 수 없이 해 봤지만 부모님과 조국 얘기를 하는 사람 본 기억이 없다니 말입니다. 아마 누가 그런 대답을 했어도 거꾸로 제가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그거 참, 좀 더 반짝 반짝하는 얘기 없나. 진부하게 부모님과 조국이 뭐야.”
하지만 이승복씨가 말하는 부모님과 조국은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고 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한 몇 시간을 통해 이 청년의 가슴 속에 담겨 있는 애정의 대상이 실제로 부모님과 조국 뿐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국이라는 단어에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한지 벌써 오래된 제가 머쓱해질 만큼 그랬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체조협회 분들에게 부탁 말씀 한마디 전합니다. 이 씨가 아테네 때 경험을 되살려 다음 올림픽에도 자원 봉사를 하려고 하는데 협회에 이메일을 보내도 반응이 신통찮다는 겁니다. “아마 협회가 바쁘기도 하고 이런 몸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하겠지요”라는 이 씨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한 젊은이의 꿈도 이루고 협회 활동을 홍보하는데도 좋은 일이니 얼른 답장 주시기 바랍니다. 존스 홉킨스 병원에 물어봤더니 아주 훌륭한 의사라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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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식물원
9월 18,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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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면 요즘 전남 광양 백운산 골짜기에서 크고 기품있는 노란 꽃을 매단 나도승마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야생에 500여 개체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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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에만 1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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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식물원에는 빗줄기 속에서 나도승마가 마지막 개화를 하고 있었다. 나도승마는 자생지가 10곳이 안 되는데다 생육조건과 번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1종씩 있을 뿐인 희귀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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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한 나도승마의 모습. 나도승마는 전남 백운산 일대에 500여 개체만 있는 세계적 희귀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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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나도승마를 2천 개체 이상으로 증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식물원 강정화 이사는 “씨앗을 뿌려도 싹이 나지 않는 일이 계속돼 애를 태웠다”며 “결국 종자를 받아 말리지 않은 채 곧바로 심었더니 발아에 성공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나도승마는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꽃과 키가 크면서도 줄기가 튼튼해 잘 쓰러지지 않는 등 원예종으로 개발할 잠재력도 높다. 그러나 자생지에선 생존 자체가 위태로운 형편이다. 강 이사는 “반그늘에 서늘하며 어느 정도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데, 분포지가 숲이 너무 우거져 빛을 가리는데다 훼손에 취약한 등산로와 하천 주변이어서 자연적으로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증식 성공으로, 큰 홍수로 백운산 계곡의 자생지가 모두 쓸려가는 사태가 나더라도 나도승마의 멸종을 막는 안전판이 마련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백운산에서 1986년 채집한 나도승마를 종자번식한 2년생 모종 500포기를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백운산자연휴양림에 복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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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온실도 국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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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식물원 가운데 국내에서 맏형 뻘인 한택식물원은 일찍부터 멸종위기식물을 증식해 자생지에 복원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2003년 주왕산에 둥근잎꿩의비름을 복원한 것을 시작으로,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대청부채, 히어리, 미선나무 등을 자생지에 심어 관리하고 있다.
외국의 희귀식물도 멸종에 대비해 이곳에 ‘보험’을 들어놓았다. 국내에서 유일한 호주수목원에는 모습이 독특한 호주바오밥나무가 있다. 한때 호주와 아프리카 대륙과 연결됐던 증거이다. 바오밥나무 건너편에 철제 울타리로 보호받고 있는 나무가 유명한 울레미소나무이다. 공룡시대인 2억 년 전 화석으로만 남아 있던 이 식물은 1994년 시드니 올레미아 국립공원에서 100여 그루가 발견돼 큰 화제가 됐다. 공원 당국은 자생지 파괴에 대비해 전 세계 식물원에 울레미소나무를 분양했다. 자생지에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다. 역시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남아프리카 온실에서도 해외 반출이 규제되는 나무알로에가 기후변화 등 자생지 급변에 대비해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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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끼리 균형 이뤄 큰 병충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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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이란 개념조차 없던 1979년 식물원 조성을 시작한 이택주 한택식물원 원장(70)은 우리 식물과 종자를 찾느라 안 가본 산과 들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다. 강원도 평창의 고원 초지대에서 뗏장을 하나 떼어왔더니 거기서 복수초, 일월비비추 등 무려 20종의 자생식물이 돋아났다. 일월비비추는 세계에 2만 종이 개발될 정도로 인기 있는 원예종인데, 그 원종은 한국과 중국밖에 없다. 그런데 식물원에서 신품종 비비추를 개발했지만 원종이 살던 자생지가 이미 사라져 발표를 포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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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알로에는 남아프리카 건조지대에 사는 국제 보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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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이 국내에서 처음 ‘생태조경’을 표방한 데는 이런 경험이 깔려 있다. 생태조경이란 여러 식물이 어울려 자연과 비슷한 모습을 간직하도록 식물을 배치하는 기법이다. 실제로 이 식물원에선 한 장소에서 복수초, 모란, 작약, 나리 등 4~5가지 식물이 차례로 이어가며 꽃을 피운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토양의 자생력을 키워 병충해를 막는다는 원칙도 유지하고 있다. 습기와 햇빛을 세밀하게 고려해 지형에 맞는 식물을 심는 것도 요령이다. 이 원장은 “한 가지 식물을 많이 심으면 보기엔 좋아도 건강하지는 않다”며 “1만 가지가 넘는 식물이 있는 한택식물원에선 생물끼리 스스로 균형을 이뤄 큰 병충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식물원도 마찬가지지만, 생태조경을 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 취재진을 안내하던 강정화 이사는 설명하는 짬짬이 잡초를 뽑았다. 10평짜리 텃밭의 잡초를 관리해본 이라면 1만 종이 심어진 20만 평 넓이의 식물원에서 농약 없이 벌이는 잡초와의 전쟁이 어떨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일꾼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종종 희귀종만 뽑아내는 ‘대형 사고’를 치곤 한다.
씨앗을 받는 일도 몹시 신경이 쓰이는 일이다. 특산종인 히어리의 종자는 익을 때까지 내버려두면 꼬투리가 터져 모두 흩어지고 만다. 깽깽이풀의 씨앗에는 지방 덩이가 달려 있어 다른 바쁜 일로 한눈을 팔다 보면 개미가 모두 가져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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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식물 구입비만 1억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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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주는 일도 쉽지 않다. ‘물 주기 3년’이란 말이 있지만, 물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종이 제각각인 희귀식물을 다루려면 5년 경력도 충분치 않다. 한택식물원에선 온실 종묘의 물 주기를 용역직원이 아닌 번식과 직원이 일일이 손으로 하고 있다. 강정화 이사는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아기 키우는 것 같아서 끝없이 손이 간다”고 말했다.
당연히 식물원 관리에는 인건비가 많이 든다. 게다가 식물원을 유지하려면, 마치 도서관이 신간도서를 구입하듯이 신품종 식물을 사들여야 한다. 한택식물원의 연간 식물 구입비는 1억 원에 이른다.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외 보존기관과 환경교육 등 공공 기능을 하는데도 민간 식물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미미한 형편이다. 탐방객의 입장료 수입으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간 10만 명이 찾는 한택식물원 이택주 원장은 “땅값을 빼고 한택식물원에 지금까지 120억 원을 투입했지만 아직 직원 월급도 제대로 못 준다”며 “외국처럼 식물원의 공적 기능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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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열차강의!
8월 31,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30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해 충남 신창 순천향대역으로 가는 수도권 전철 1호차. 다른 객차와 달리 필기도구를 든 대학생 60여명이 좌석에 앉아 있었다.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가 통학시간을 수업시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코레일과 함께 '열차 강의실'을 개설했는데, 이날이 2학기 첫 수업이었다. 순천향대는 코레일의 협조를 받아 19인치 LCD 모니터를 천장 4곳에 달고, 빔프로젝트와 무선 마이크, 스피커 4대와 방음시설까지 객차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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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신창 순천향대역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이 ‘친환경 녹색 성장’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이 객차의 좌석은 강의에 알맞도록 정면으로 배열해 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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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재학생 1만여명 중 7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그 상당수가 전철을 이용해 통학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열차 강의'를 개설한 것이다. 강의는 수원역에서 신창 순천향대역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날 수업은 법학과 최한준 교수가 진행한 '재미있는 법정영화 이야기'. 최 교수는 키아누 리브스가 변호사로 등장하는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The Devil's Advocate)'을 보여주면서 가치관 충돌을 설명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13분 서울발 하행선에서는 최 교수 과목을, 목·금요일 오후 4시 신창 순천향대역발 상행선에서는 각각 '지구 환경과 온난화'와 '길 위의 문학' 과목을 강의한다. 세 과목은 모두 1학점씩을 인정받는다. 등·하교시간을 이용해 강의도 듣고 학점도 따는 것이다.
강의를 들은 김보연(국제문화 전공 4년)씨는 "생각보다 소음이 적어 집중도 잘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열차 강의 수강생에게 편도 1회 7000원의 요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순천향대 이정규 홍보팀장은 "우리 대학과 학점을 교류하고 있는 천안·아산지역 8개 대학 학생들도 전철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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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대한민국 망하게 할수 있습니다"
8월 22, 2010 | Article Posted By - 초록빛 바다~*, seoul

우리 MBC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4대강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의 결방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MBC 공정방송 노동조합 이상로 위원장이 “과연 4대강에 대한 무조건적인 의혹 제기가 언론으로서 올바른 태도이냐”는 자성론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일 MBC 사내통신망에 올린 ‘우리 MBC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MBC 내부에서는 지금 방송프로그램을 방송 전에 사장이 먼저 볼 수 있는가의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논의에는 기본적인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확한 표현은 ‘문제가 된 프로그램에 대해 사장이 사전에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가’ 이어야 한다”라며 “‘프로그램’과 ‘문제가 된 프로그램’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해 당사자가 방송금지를 법원에 요청할 정도로 첨예한 대립이 발생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사장이 사전에 보지 못한다면, 사장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더구나 프로그램을 제작한 부서가 광우병 프로그램을 만든 부서”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MBC에는 4대강과 관련된 프로그램 제작에 불문율이 있다. 즉 ‘사대강 사업은 나쁘다. 대운하는 더 나쁘다’ 이다”라며 “여기서 ‘과연 4대강 사업은 나쁜 것인지’ ‘나쁘다면 어떤 각도에서 보았을 때 나쁜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MBC는 지금까지 4대강사업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해왔다”며 “현재 4대강에 대한 MBC의 자세가, 2년 전 부정적인 측면만을 과장 확대했던 광우병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위원장은 프랑스의 유명한 에너지학자 장 뤽 벵제르의 글도 소개했다.
장 뤽 벵제르는 그의 책 ‘에너지 전쟁’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석유자원은 시점의 문제이지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다.
석유가 고갈되면 많은 항공 화물이 해운화물로 대체될 것이다.
또 바다에는 범선이 다시 등장하게 될 것이다.
대양을 항해하는 화물선은 순풍일 때 돛을 펼쳐서 기름을 절약할 것이다.
물론 역풍이 불면 돛을 내리고 기름으로만 항해를 할 것이다.
지구상에 석유의 고갈로 이렇게 화물선에 돛을 달고 다니는 시대가 오면 어떤 국가가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것인가?
대양에서 화물을 가득 싣고 온 화물선이 내륙 깊숙이 들어올 수 있는 나라가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것이다.
그래서 하천 교통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운하를 개발하려는 프로젝트가 현재 프랑스 북부와 유럽에서 진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사물은 어느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라며 “장 뤽 벵제르의 주장이 맞는다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수출로 모든 국민이 먹고살아야하는 대한민국은 절대적으로 대운하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에너지 측면에서만 고려한다면 배가 다니기 위해 지금 현재 4대강의 강바닥을 모두 6m 이하로 파야한다”며 “지금 MBC는 강바닥은 6m라는 깊이를 넘어서는 안 되는 아주 위험하고 사악한 금단의 과일로 여기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손쉽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시각으로만 몰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에 반대하는 사람을 비민주세력과 언론을 탄압하려는 간계한 무리로 치부해 버리면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인에게 있어서 세상은 절대적인 악도 절대적인 선도 존재하지 않고 다만 시각이 존재할 뿐”이라며 “지금 MBC에게 필요한 것은 편협한 시각에 의한 아집이 아니라 혹시 우리가 놓친 시각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편견을 갖은 의사는 환자를 죽게 할 수 있다”며 “즉 우리 MBC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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