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 아주재미없고,밋밋한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웃음이 나오네요..예전에는 멋진사람이라고,무지 잘난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많이 모자라는 나를 발견하고,자아도취형인 나에게..사랑을 보냅니다..부족해야 노력하니까~나를 인식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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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을 위해 꿈을 안고 미국행을 택한 일부 기러기엄마들이 노래방 도우미를 넘어 매춘에까지 뛰어들면서 결국 가정파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민들은 “툭하면 터지는 한인 성매매 사건에 얼굴을 못 들고 다닐 지경인데 이제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미국에 온 평범한 가정주부들까지 빈번하게 성매매에 적발된다”라며 “미국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교민방송 라디오 코리아는 최근 8년 전 9살, 12살 된 남매를 데리고 LA 행을 택한 주부 P모씨의 경우를 소개했다.
P씨는 20대 초반에 대학교수 남편을 만나 결혼생활을 하던 중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러기 엄마의 길을 택했다.
영어구사가 힘들었던 P씨는 학부모회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남매와의 대화도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던 중 P씨는 인터넷을 통해 기러기엄마들의 모임에 가입하게 됐다.
P씨는 골프나 수영 등 여가생활을 즐기며 무료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기러기엄마 모임에서 소개해준 각종 파트타임일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평소 어려움을 잘 들어주고 친언니와 다름없이 속내를 터놓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노래방 도우미 일자리를 소개 받았다.
남편 부담을 덜어주고 스스로 돈을 벌어 자녀들의 교육비로 쓸 생각에 일을 시작했고 그러던 중 업소 사장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장기간 남편과 떨어져 있으면서 알 수 없는 벽이 생긴 P씨는 교육비에 생활비까지 자신이 힘으로 해결하려다보니 또 다른 일자리가 필요했고 남자친구에게 마사지 팔러를 소개 받았다
P씨는 “혹시 아는 사람을 만날 것이 두려워 한인 타운보다 차이나타운이나 롱비치 등 외곽지역을 주로 택해 외국인들을 상대해왔다”고 고백했다.
P 씨와 같은 업소에서 일했던 또 다른 한인주부는 젊은 여성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미혼행세를 하기위해 다이어트는 물론 성형까지 할 수 밖에 없었다.
“일주일에 2000달러 이상씩 쉽게 벌 수 있다 보니 잘못인 줄은 알지만 마약과 같이 멈출 수 없었다”는 P씨는 결국 윤락녀로 전락해버렸고 가정파탄으로까지 이어진 뒤에서야 후회를 했지만 이미 모든 걸 잃은 뒤였다.
미국내 교민언론들은 일부 기러기 엄마들의 갑작스런 연락두절이나 이혼 요청으로 한국에 있는 남편들이 사설탐정까지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LA에서 활동하는 한 사설탐정은 최근 들어 한국에서 남편들로부터 떨어져 살고 있는 부인을 미행해 달라는 의뢰 건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라디오코리아는 최악의 경우 부인이 성병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이혼을 하게 된 사례까지 있다며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주부들 의 탈선이 비단 이들 뿐 이겠는가??
참으로 한심하다
얌전한 고양이 가 많은데 정작 본인은 남이 모른 다고 생각 한다는 사실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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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에 심카드를 내장해 통신사 계약이 필요없는 아이폰 판매를 추진 중이라고 피씨매거진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카드 내장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사용자는 통신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앱스토어 접속해 인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심카드에 통신사 특정 정보를 입력하면 통신사 망 교체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은 자바카드 업체인 젬말토와 손잡고 심카드 탑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심카드 아이폰 출시가 본격화 될 경우 통신사의 영향력은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통신시장에 애플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애플의 영향력은 막강해졌고, 기득권자였던 통신사는 이를 애플에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데이터 수입의 상당 부분을 애플에게 넘겨야 했던 것이 그것이다.
그나마 유지됐던 휴대폰 유통시장의 통신사 지배력도 심카드 아이폰이 등장할 경우 위협을 받게 된다. 애플이 전세계에 설치된 317개 애플 매장을 통해 심카드 아이폰을 공급할 경우 통신사 대리점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 매장은 내년에도 40~50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통시장에서의 애플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통신사는 아이폰 이용자를 자사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애플이 최근 1만2천여명을 충원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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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22∼24일 사흘 동안 열린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한국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8번째 나라가 됐다. 그러나 한국에서 F1은 아직은 낯선 경기다. 코리아 그랑프리가 무려 8만명의 관중을 모으기는 했지만, 개최 기간 내내 나라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에 견줄 바는 아니다.
F1은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엔진·타이어 등을 장착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스피드 스포츠인데 19개국을 돌며 치러진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17번째 대회로 한국이 경기 전체를 주관하는 것은 아니다. 대회 기간도 사흘 간으로 주목을 끌기에는 짧은 편이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독무대로 개발도상국 국민이 범접하기 힘든 우월성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한국이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했지만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투자해 모터스포츠 자동차나 부품을 내놓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여건도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F1이 대회 유치의 경제적 영향이나 파급력에서는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F1에서는 연간 27조원의 자본이 움직이고 400만명의 관중이 동원되며 200개 국가에서 연인원 65억명이 시청하고 있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도 전 세계 188개국에 중계돼 사흘 동안 연 6억명이 시청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12개팀 선수와 임원, 기술진, 미디어 관련 인원 등 4000여명에 이른다.
F1은 매년 개최되는데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6년까지 대회가 열리고 계약을 경신하면 대회를 계속 열 수 있다. 경주장 건설 등 초기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대회를 계속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에 걸쳐 수익을 내고 홍보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모터스포츠는 강인한 체력으로 고된 연습과 훈련이 요구되는 드라이버의 기량과 차량제작팀(컨스트럭터) 기량의 합작품이다. 주행능력·조향능력·안정성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 발전으로 이어진다. F1의 기술이 상용차에 적용된 예는 많이 있다. 자동차 연비 절감을 위한 경량 소재 알루미늄의 최근 차체 사용도 1970년대 F1에서 사용했던 기술이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자동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업체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F1 관련 투자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자동차 이외의 타이어·부품·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모터스포츠 산업과 튜닝산업도 국내 F1 서킷을 마련한 영암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 2004년 F1대회를 유치한 중국 상하이 인근에는 3000여개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모터스포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터스포츠의 인재 발굴과 저변 인구 확대도 병행해야 한다. 영암군의 F1 서킷 유치는 비교적 낙후된 전남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모나코가 몬테카를로 서킷으로 카지노와 탈세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세계적 관광지로 변신한 것을 거울삼아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J프로젝트) 등 전남지역 발전에 F1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관중 동원에는 비교적 성공적이었지만 경주장 공사 완성, 미숙한 대회 운영의 개선, 교통 및 숙박 그리고 편의시설 등 부족한 인프라 확충, 마케팅 능력 제고, 그리고 경기장의 연중 경제적 활용 방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이 남겼다.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그러나 일단 첫발을 내디뎠으면 F1 엔진 굉음과 함께 세계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변신할 준비를 해야 한다.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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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쿵, 에~ 에엥…", "와~"
22일 오전 10시 정각 대한민국 최초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F1 머신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코리아 서킷 개장 후 F1머신들의 첫 공식주행이 진행된 이날 로투스팀 드라이버 헤이키 코발라이넨(핀란드)를 비롯해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의 연습주행이 이어졌다.
`땅위로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라고 불리는 F1머신들은 총 길이 5.615㎞의 코리아 서킷 중에서 세계 최장의 직선구간(1.2㎞)을 최고 시속 340㎞로 달리며 전 세계에 F1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알렸다.
머신들은 지그재그 주행으로 트랙을 점검하는 동시에 아슬아슬한 코너링을 구사하는 등 첫 연습주행에서 다양한 테크닉을 보여줘 메인 그랜드스탠드 관중들의 환성이 터져 나오기도했다.
이날 드라이버들의 연습주행과 함께, 컨트롤타워 관계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첫 주행과 함께 사실상 처음으로 신호제어 장치 등이 가동됐으며 대회 관계자들은 실시간으로 연습주행 기록을 내외신 기자들에게 전했다.
F1머신의 질주를 처음으로 본 김모씨(36.광주시 남구 봉선동)는 "TV를 통해 본 F1경주차량의 질주를 직접 와서 보니 엄청난 굉음에 깜짝 놀랐다"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전남에서 열리는 F1경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첫 연습주행에서 오전 10시40분 현재 F1그랑프리 19라운드 가운데 16라운드 현재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블 레이싱팀의 마크 웨버(호주)가 한바퀴 랩타임 1분44초 837초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연습주행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한차례와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등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연습주행에 앞서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전날 머신의 몸체와 날개, 엔진 등의 조립을 완료하고 검차를 실시했다.
F1운영법인 카보 관계자는 "규정상 공식적인 연습주행 이외에 머신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만큼 연습주행에서 각 팀은 머신에서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집중점검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로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 `붐업' 콘서트와 웰컴 파티 등이 목포와 영암 등지에서 열린다.

30대 여교사가 담임을 맡은 중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일이 드러나 파문이 일파만팝니다.
초등학생 자녀까지 둔 여교사의 탈선에, 이거 해외토픽에서나 보던 일 아니냐며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민우 기자, 그런데 이 두 사람의 관계만 놓고 보면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좋아해서 합의하에 한 일이다.
대가를 주고받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 13세 이상이면 합의했을 경우 처벌대상이 아닙니다.
일단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아들뻘 되는 제자와 말이 되느냐, 이런 도덕적인 비난도 있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짓이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 와중에 여교사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는데, 엉뚱한 동명이인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중학교.
조용하던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말할 권리도 없고, 해줄 이유도 없고,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녹취> 학교 관계자 : “(학교측 입장이 어떤가요? ) 입장이 없어요. 아는 것이 없어요.”
이 학교 여교사 35살 A씨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 15살 B군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녹취> 학생 : “어이가 없었어요. 완전 충격에 휩싸였어요.”
<녹취> 학생 : “못 믿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이 착하신데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쯤 영등포역 지하 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놓고, 차안에서 제자인 B군과 성관계를 가졌는데요.
이런 사실은 A씨가 B군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로 인해, 드러났습니다.
지난 17일, B군의 어머니는 우연히 B군의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를 보게 됐습니다.
A씨가 관계 후,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좋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B군의 부모는 곧바로 학교에 찾아가 교장에게 항의하고 A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강서경찰서 형사2팀 : “부모가 (남학생을) 데리고 와서 이런 부분을 조사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놀랍게도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유부녀였습니다.
A씨의 남편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할 당시에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수사는 그대로 종결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대가없이, ‘서로 좋아서 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A씨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석준(변호사) : “만13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현행법상) 폭행협박을 하거나 돈으로 성을 매수하는 경우가 아니면 처벌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즉, 상대방이 만 13세 미만이어야만,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요.
단, A씨는 남편이 신고할 경우, 간통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성문화가 개방적인 외국에서 조차, 성인과 청소년과의 성관계는 엄격한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맞냐’, ‘처벌을 못하다니, 세상이 말세’라면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하는 것은 분명히 처벌해야 한다’며 강력한 법의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반응 역시, 냉담합니다.
<인터뷰> 권순의(학부모) : “철없는 아이를 상대로 어른이, 그것도 교사가 그런다는 것이. 한마디로 경악하죠.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인터뷰> 정규남(시민) : “이야기를 듣는데, 가슴이 막 떨려요. 화부터 나네요, 학부모 입장으로서. 15세 중학생 정도면, 나이가 어리잖아요. 미성년이라 판단하는 것이 흐린데...”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A씨의 사진과 미니홈피 주소가 유출돼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은 물론, 신상정보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A씨는 결국 미니홈피를 탈퇴했는데요.
해당 학교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사를 즉각 해임했습니다.
교육청 역시 조사결과에 따라 학교장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진 "12일 밤 8시께 시작될 수 있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 북부 코피아포 시 인근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 광부들에 대한 구조 시간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 기술진들은 "작업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구조시간이 당초보다 몇 시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밤 8시(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께부터 구조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칠레 TV 방송 카날 13과 일간지 라 테르세라 등도 코피아포 시장의 발언을 인용, 광부 구조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라우렌세 골본 칠레 광업부 장관은 전날 구조가 13일 0시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구조 캡슐의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작업 시간이 더 앞당겨질 경우 예정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조대는 전날 새벽 갱도 입구 56m 아래까지 갱도를 강화하는 금속관 설치 작업을 마쳤으며,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은 구조 캡슐을 지하 610m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다.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12m 위 지점이다.
캡슐을 통해 4명의 구조대가 광부들이 있는 지점까지 내려가 지상으로의 탈출을 도울 예정이다.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르네 아기아르는 "광부 1명 당 구조에 55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부 구조에 맞춰 이날 저녁 6~7시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산호세 광산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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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08년 9월 2일)는 여행산업 전자거래 인프라 조성계획 수립과 여행상품 인증체계 기반 마련을 통한 여행산업의 활성화 및 온라인 공정경쟁시장 구조 정착 등을 위해 '국가 여행산업 B2B 전자 거래표준 중장기 정보전략계획'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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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여행산업의 B2B 전자거래를 표준화하고 e-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며 ▲ 여행업과 항공사, 호텔 등 관련 기업간 전자거래 인프라 조성계획수립과 여행상품 인증체계 기반 마련을 통한 산업 활성화 ▲ 여행업 B2B 시스템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한 분석/설계 작업 수행을 통한 업무 표준체계 확립 ▲ Travel ebXML ver 1.0의 제정으로 여행 부분 전자거래 표준 확산 ▲ 다양한 여행상품의 e-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한 기업간 거래 유도 및 확산 등을 위해 금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ebXML(Electronic Business using eXtensible Markup Language): 전세계적으로 단일한 전자 거래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국제표준화되고 있는 인터넷기반의 전자거래 규약(전자문서)※ 전자거래란 '재화나 용역의 거래에 있어 그 전부 또는 일부가 전자문서에 의하여 처리되는 거래를 말한다.' 라고 전자거래기본법에 정의되어 있다.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는 전자거래는 정보의 전달과 상품, 서비스의 배달에서 지불까지의 모든 과정이 전자적인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활동을 말한다면,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는 전자거래는 기존의 거래업무 처리과정을 자동화하여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정확성과 신속성을 최대한 높이는 거래활동을 말한다. 위의 두 가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차원에서의 전자거래는 중간 유통의 마진을 최소화하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초기의 단순한 알선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지나지 않았던 여행사업이 현재는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여 여행을 선도하고 이끌어 가는 역할에 비중이 더해지며 중요시 되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과 전자거래의 활성화는 여행산업에 있어서 또 다른 변화를 가능케 하고 있으며 여행관련업자들의 직거래가 소비자와 가능해지고 여행자들 또한 이런 변화에 적응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 여행산업의 일반적 특성은 여행자와 여행상품 제공자가 인터넷이란 매체로 직접 연결될 수있고 또 직접 온라인상에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행산업 B2B 전자상거래 기반이 조성되는 경우 그간 여행업체와 호텔, 항공사 등 관련 기업간 유선 등을 통해 이루어지던 다양한 거래활동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능하게 되어, 여행산업을 비롯한 관광산업의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처리의 효율성 및 경영 합리화를 제고하여 전 세계적으로 단일한 전자거래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관련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여행 관련 기업들이 서로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여행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구조적 혁신을 통한 거래 투명화 및 유통 판매 혁신을 통해 여행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모든 고객을 온라인에서 통합, 관리하면서 업무진행 상황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관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웹/ 모바일을 통해 상품 신청을 받고 여행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연결하여 국내 지점 간 업무 뿐만 아니라 상품의 개발과 여행자들의 여행 문화, 예절, 각국의 정보 등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의 수행자' 라는 의미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묶어서 통합 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AfterABC는 새로운 모바일 경제 시대에 모바일/웹 여행 산업 유통구조를 위한 Turning-Point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세계 top 5 위 기업 모두가 여행 산업 business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AFTER ABC Travel 산업은 모바일 경제시대 중추
역활의 기대가 크다 (여행관련 공부 가 필요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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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그 불타는 열정을 대상에 다 쏟아놓습니다. 어딜 가도 정을 뿌리며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대로 정을 듬뿍 담아옵니다. 계곡을 만나면 발을 담가야 하고, 모래밭에선 맨발로 걸어야 하고, 산에 오르면 절을 해야 하고, 춤패를 만나면 그 안에서 춤을 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름지기 그 대상과 흔연히 하나되기를 원하며 그런 마음으로 시 쓰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번에 비로소 알았습니다. "금강산을 바라보는 눈으로 우리 서로를 바라보자"라는 명구는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유홍준은 자신의 책 [북한문화유산답사기]에서 시인 고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시인 고은을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은 아마도 [만인보]일 것입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4001편의 방대한 시로 써내려간 '시로 쓴 인물백과 사전'. 하지만 지금 여기 소개하는 이 책은, 시인 고은이 단순히(?) 방대한 시 프로젝트를 완결하였기 때문에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가 된 것은 아니라는 걸 증명합니다.
일상이 결코 가볍지 않으며, 또 그러하기에 한 사람, 한 생명의 삶 또한 결코 가벼울 수 없음을 시인은 간파해냅니다. 그리고 그 일상의 순간을 정말 '시'다운 함축과 절제로 표현하고, 독자들은 이제 그것을 읽는 것이 아니라 '느낍니다'. 마치 일본시 '하이쿠'를 연상시키는 짤막짤막한 문구 속에서, 모든 사물을 눈물이 그렁그렁한 시선으로 주름진 눈가에 담아 바라보는 노시인의 뒷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억지로 힘을 주지 않아도 시의 힘, 시인의 힘이 느껴지는 거장의 소품이라고 할까요. 그 '힘'이 누구를 제압하는 힘이 아니라, 더 크게 우리를 안아주는 힘이라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짧은 문구 사이의 행간에서조차 시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한 마디로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아, 시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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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향길. 고향집에 들어서기 전, 차를 도로 한쪽에 세웠다. 오랫동안 비가 내렸지만, 들에 있는 나락들은 벌써 누렇게 익어 간다. 아내와 아이들을 차에서 내리게 했다.
"아빠 여기 어디에요? 여기 할머니 집이 아니잖아요?"
큰 아이가 의아해하며 묻는다.
"애들아, 여기 내려봐. 저기가 우리 논이야. 시골서 매번 할머니가 쌀 보내주시지? 저 논에서 나는 거란다. 저기 나락을 찧으면 쌀이 되는 거란다."
아이들이 신기한 듯 논두렁으로 내려갔다.
"그래 잘 봐둬라. 이 논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피땀으로 가꾼 땅이고, 이제까지 우리에게 쌀을 만들어 주던 땅이란다. 그렇지만 내년에는 이쪽으로 도로가 나고 할머니는 더 이상 쌀을 보내줄 수 없단다."
40년 동안 우리에게 쌀 주던 논, 도로가 되다
40년 넘게 우리 식구들에게 밥을 주고, 자식 공부시키데 큰 보탬이 되었던 땅. 그 땅을 아이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논에는 논 중간으로 길이 난다는 표식의 파란 깃발이 꽂혀 있었다. 올가을에 나락을 베고 나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되는 것이다.
국가에서 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고, 내년 봄부터는 공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보상을 조속해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이 보상을 맡고 있는 한국감정원의 설명이었다. 개인이 어떡할 수 없는 국가사업. 아버지, 어머니가 밥을 굶으며 사들였다는 40년도 더 된 논은 이제 국가에게 팔려 아스팔트가 깔리고 나면 더 이상 어떤 농작물도 키울 수 없는 불모의 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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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서울 등 중부지방이 물난리가 났다. 시골에서 추석 연휴을 보내고 서울에 올라와 보니 TV에서 보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했다. 서민들의 보금자리인 반지하 집들이 물에 잠겼고,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수천만 원어치 생산품이 하루 아침에 쓰레깃더미로 변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광화문 광장이 물에 잠겼고, 사진 속 시청 광장에선 공들여 심어 놓았던 잔디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난 뒤, 서울 물난리를 두고 책임 공방이 뜨겁다. 야당과 시민단체에서는 광화문 광장 등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가로수 등을 뽑아내고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흙을 전부 콘크리트로 덮어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하고, 서울시에서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이 내린 비가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천재지변이라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서울시가 보여야 할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빗물 관리, 치수에 관한 문제는 광화문 조성 당시 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문제고 콘크리트 바닥이 물 한방울 흡수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하늘 탓, 날씨탓만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자주 기상이변이 나타날 텐데, 폭우와 폭설 등에 어떻게 대비할지 걱정이다. 더군다나 빗물처리 능력(시간당 75mm)을 의식해 강수량 71mm를 90mm로 부풀려 발표했다고 하니, 대책보다는 하늘탓으로 책임만 떠넘기려는 서울시의 처사는 어떤 해명에도 지탄을 면하기 어렵다.
농업 등한시한 정부... 이미 예견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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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서울시처럼 도깨비 씨름 같이 얼렁뚱땅 책임을 떠넘기려는 처사를 보이는 이들이 또 있다. 바로 정부다. 추석 전 '물가 특단의 대책' 운운하던 정부는 추석 이후에도 채솟값, 과일값 등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자 이제는 하늘과 날씨에 그 책임을 넘겨버렸다.
야당에서 '한 포기에 1만5000원이나 하는 배춧값이 4대강 사업 때문에 경작지가 축소된 탓이 아니냐'고 하자 농림식품부는 9월 29일 보도자료를 내 "채솟값 폭등의 원인이 4대강 사업으로 재배면적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며 봄철 저온, 여름철 폭염, 잦은 강우 등 이상 기온으로 작물 생육 불량, 병충해 피해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물론 날씨탓이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올 여름이 유난히 무덥고 비가 많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다는 것도, 품귀 현상이 빚어져 채솟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것도 무조건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 이게 다일까? 이런 논리들만으로 채솟값 폭등을 설명할 수 있을까? 이 논리가 충분한 설득력을 얻으려면 기상 이변이 있었던 해에는 어김없이 배춧값이 이렇게 올랐어야 한다. 하지만 내 기억으론 이제껏 배추 한 포기가 1만5000원이 넘었다는 소릴 들어보지 못했다. 비단 배춧값만 그런 것도 아니다. 사과 2개에 5천 원, 파 한단에 6천 원, 무 하나에 4천 원.
배춧값 폭등의 원인을 섣불리 4대강 문제와 연결하고 싶지는 않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농민단체의 주장으로 채소재배 면적 20% 감소, 국토해양부 자료로 16% 감소되었다고 했다. 정부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줄어든 채소 경작지가 2.2%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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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채소 재배면적이 얼마나 줄었느냐가 아니다. 앞으로 점점 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줄어드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농지가 줄어들면 농사를 짓는 농민이 감소할 것이고, 따라서 사회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너무나 태연하게 '채소 경작지의 2.2%만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날씨와 하늘탓만 하고 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고사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웃음꺼리가 되는 세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농업'을 국가의 기반 산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최소한 먹을거리라도 확보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관광용 도로를 낸다고 하면, 당연히 농지는 보상비 몇 푼에 내어 놓아야 했다. 지자체들마저도 앞 다투어 온천 개발이나 수입 사업을 내세워 농지를 잠식했다. 세계적 식량전쟁에 대비하여 최소한의 자급기반이라도 갖추어야 한다는 논리는, 차 한대 팔면 이익이 얼마인데 쌀값, 과일값 때문에 개방에 딴지를 거냐고 몰아 붙였다.
이런 정책이 몇 십 년 동안 계속됐다. 그 결과 농지는 더 이상 농사를 지어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농민의 자본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 되었다. 아울러 그나마 남아 있는 농민들도 '올해는 어떤 작물을 해야 농약값이라도 건질 수 있을 것인가' 점 치듯이 파종 품목을 선택해왔다. 잘 선택하면 그나마 농약값을 갚고 돈 좀 만지지만, 실패하는 이들은 풍성한 배추밭을 갈아엎고 쪽박을 차는 일을 반복해서 겪는다. 이게 농촌의 현실이다. 도시 서민들의 먹을거리 시장은 이렇게 취약한 농업 기반 위에서 형성되어 왔다.
약발 안 먹히는 물가 정책... 정부의 자기 반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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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줄어든 채소 재배면적이 얼마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또 폭등하는 채소값이 4대강 탓인지, 날씨탓인지 판단하는 것도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됐든 정부의 물가관리 능력은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 날씨탓으로 배춧값이 오른 거라는 정부의 발표도 책임면피용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
정부의 물가 대책이 나올 때마다 물가는 오히려 오른다며, 급조된 물가 대책 좀 그만 내어 놓으라는 볼멘소리도 많다. 정부의 물가 정책이 이런 식이라면 약발이 먹힐리도, 서민의 호응을 받기도 힘들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 닥칠 김장철에 대비한 뽀족한 대안이 없다는 데 있다. 자칫, 김장 없는 겨울철이 되는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무와 파, 배추 같은 채소류를 공장에서 밤새 기계 돌려 찍어낼 수는 없으니, 하루아침에 특별한 대책을 내놓는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정부는 물가가 언론의 관심사가 될 때마다 모든 것을 일거에 해결할 것처럼 처방을 내놨다. 그러나 그것은 임기응변식 땜질 처방이었고 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더 높게 뛰어 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관저 주방장에게 배춧값 폭등을 고려해 자신의 식탁에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내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농식품부 제2차관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치 한 포기 덜 담그자"는 제안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오죽 절박했으면 이런 코미디 같은 일들이 벌어질까'란 생각도 들지만, 배춧값이나 양배춧값이나 오르긴 매한가지다. 언론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실물 경제를 제대로 알고나 있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농식품부 차관의 '김치 한 포기 덜 담그자'는 제안도 그렇다. 배춧값이 폭락하면 배추 더 먹기 운동을 벌이고, 돼지고기값이 떨어지면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좋다고 홍보하더니…. 배춧값이 오르니, 이제 조금만 먹자고 한다. 농식품부 차관의 제안이 아니더라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서민들은 김장 담그는 양을 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관료라는 분이 방송에 나와 이것 먹어라, 저것 줄여라 하는 것은 그리 보기 좋지 않다. 유신시대 '혼식 장려 운동'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물가 대책이 항상 이런 식으로 즉흥적이니 효과가 있을리 만무한 것 아닌가? 날이 갈수록 물가는 치솟고 정부의 고강도 처방이 약발이 먹혀들지 않는 형국. 정부는 이쯤에서 생색내기식 물가정책 전반을 다시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우선 정부의 자기 반성이 먼저다. 물가가 들썩일 때마다 '국제 유가탓' '환율탓' '날씨탓'으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정부는 반성을 해야 한다. 처방의 주체는 누가 뭐래도 정부다. 정부가 물가 폭등 요인을 밖에서만 찾으려 한다면 물가 정책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억지로 가격을 맞추지 말고, 국민의 이해 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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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폭등 사태만 해도 그렇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경작지 감소가 배춧값 폭등의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변하기보다는, 고온과 폭우로 인한 작황 부진에 경작지 감소가 얼마나 배춧값을 끌어 올리데 영향을 줬는가를 면밀히 분석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
또 현재 농업기반이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비록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이런 근본적 인식의 전환이 있지 않고서는, 물가는 항상 불안하고 농민이나 도시서민들은 항상 폭등과 폭락의 널뛰기에 고통당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물가정책은 이렇게 할 테니까 따라 오라는 식이어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춧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사정이면 나중에 나올 물량까지 끌어내어 가격을 맞추기보다는, 당장은 비난을 받더라도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편이 나은 정책일 수 있다.
추석 전 대형마트 배추 세일 때 남들이 버리고 간 배추 겉잎을 모으는 할머니를 본 적이 있다. 매일 폐지를 주우러 다녀 안면이 있던 할머니는 배추 겉잎을 모아 겉절이를 해 드실 거라며 남들이 버리고 간 배추 겉잎을 비닐에 담고 있었다. 정부가 물가에 대한 단기적인 처방을 내어 놓는다면 우선 이런 분들에게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시세로는 김장을 엄두도 내지 못할 이런 사람들. 이 사람들의 겨울나기에 정부는 무엇을 해줄 것인가가 물가정책의 목적이 돼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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