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풍여행!!
October 27, 2010 | Article Posted By - 흑장미, seoul
도쿄보다 가을이 먼저 찾아오는 일본의 동북지방은 지금 단풍이 한창이에요.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단풍놀이에는 적합하지 않은 날씨라고 생각했는데…
비가 내린 다음에 보는 촉촉한 단풍잎은 색도 예쁘고, 운치 있고 멋있어요.
그리고 편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을 꼽아보자면, 일본 곳곳의 자연공원!
자가용을 타고 찾아가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적당한 규모가 조금 큰 공원이에요.
아래 구글 지도에 표시된 빨간 점들이 다 비슷한 계열의 현립공원입니다.
일본 동북지방의 중심지 센다이시(仙台市)에 있는 현립공원 중 하나를 소개해요.
그다지 유명한 곳이 아니다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아무것도 안 나오네요.
찾아가고 싶으신 분은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아래 주소를 찍으세요.
県立自然公園二口峡谷
〒981-1101 宮城県仙台市太白区

지도를 클릭하면 구글맵에서 확대/축소 가능합니다.
여기는 센다이 시내에서는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아키우(秋保)라고 하는 지역이에요.
아키우는 온천으로 유명해서, 센다이에서 즐겨찾는 대표적인 온천마을 중 하나 입니다.
버스를 타고 찾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자가용으로 가서 여기저기 구경도 함께 하는게 좋아요.
대중교통이 워낙 비싸서, 4명이 렌트카를 빌릴 경우 교통비도 더 저렴해지고, 여행도 편해진답니다.
그래서 일본의 지방을 여행하고 싶을 때는 운전이 가능한 친구를 동반 하는것이 좋아요~

일본은 어디를 가도 이렇게 신사가 반드시 있어요.
신사를 만드는 이유는 이곳을 지키고 있던 신을 존중하기 위해서래요.
또한, 신사를 지어 놓으면 신이 이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주고요.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사에 잠깐 들러서 인사를 드렸어요.

신에게 인사를 드리기 앞서 몸과 마음을 정화해야 하는데요.
먼저 이렇게 약수터처럼 생긴 곳에서, 물을 떠서 손을 씼고, 입안을 헹굽니다.
(주의 : 마시는 물이 아니니 마시지 마세요~)

그리고 이렇게 향을 피우는 곳에서 향의 연기를 몸에 쐽니다.
몸에 붙어 있던 나쁜 기운을 깨끗이 씼어 준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나무로 된 상자에 특이하게도
코키리상 조각이 붙어 있어요.
5엔, 50엔, 500엔 같이 5로 시작하는 동전을 지갑에서 꺼내 상자에 넣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듯이 신사의 신에게 인사를 드리고, 박수를 치고, 긴 줄을 흔들어서 종을 칩니다.
박수를 치고, 종을 치는 행위는 신에게 잘 전달되도록 큰 소리로 알리기 위해서래요.

신사 옆에서는 부적 같은걸 많이 파는데요.
신사마다 특징이 있어서,
사랑을 이루어 주는 곳, 돈을 벌게 해 주는 곳,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는 곳
이런 식으로 테마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도 이렇게 부적을 사서 소원을 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일본 사람들이 소원 비는 걸 좋아해서,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곡이 ‘소원을 말해봐’가 되었나봐요.


커다란 나무가 반짝거리길래 가까이가서 봤더니…
이렇게 동전을 나무 표면의 껍질에 잔뜩 끼워 놨네요.
이렇게 돈을 주고 소원을 빌면 소원을 나무의 건강에는 별로 안 좋을것 같아요.

탑 주위의 나무에 하얀 종이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건 모미쿠지(もみくじ)예요.
모미쿠지는 돈을 주고 사면, 자신의 운세를 보여주는 일종의 점괘 같은 건데요.
대길(大喜)같이 좋은 운세가 나오면 자기가 보관하고,
별로 안 좋은게 나오면 여기다 두고가요.
저렇게 신사에 나쁜 운을 놔두고 가면 나쁜 운이 떨어져나가니 좋아요.

신사의 문인 도리이!
해태가 양 옆에서 지키고 있네요.
혹이 여기저기 달려서 굉장히 신기하게 생긴 열매를 팔고 있었어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나오는데요.
색이 예뻐서 장식용으로 사용하는것 같아요.

신사를 나오는 길에 음식점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보통 주차장쪽에 음식점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주차장쪽으로 돌아 왔어요.
비가 내린 뒤라 날씨도 흐리고, 안개도 껴 있지만…
이렇게 산 사이로 안개가 낀 자연풍경에선 샤워를 하고 바로 나온듯한 상큼함이 느껴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밥 부터 먹습니다.
‘장사 중’이라고 크게 써 붙인 한 소바집에 들어갔어요.
산간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이런 소바집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소바면을 그집에서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굉장히 맛있어요.

메뉴는 소바 밖에 없어서 일행 6명이 모두 소바를 시켰어요.
메뉴판 뒤에는 작은 가게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밌는 문구가 적혀 있더라고요.
‘다른 손님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큰소리를 내지 말래요.’
특히 어린아이를 동행한 사람들에게요.
왠지 큰소리로 떠들고 놀면 안될것 같아서 얌전히 소근소근 얘기 했어요.


점심으로 먹은 맛있는 수제 소바예요.
소바츠유(소바용 간장)와 파, 와사비는 이렇게 다 따로 나와서 취향대로 조절해 먹을수 있어요.
소바를 다 먹고 나면, 소바(국수 면)를 끓인 물을 가져다 주는데요.
소바를 담궈 먹고 남은 소바츠유에 그 물을 부어서 마시는게 ‘소바차‘예요.
이렇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는 게 일본의 아름다운 문화인것 같아요.


식사 후에는 바로 옆에 있던 식물원에 산책하러 갔어요.
식물원에 들어가면 멋진 폭포가 보인다고 들었거든요.

단풍이 곱게 물든 식물원 안은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안개가 껴서 몽롱한 분위기에, 사람도 없어서 산책하기에 그만이였어요.

주변을 둘러싼 산들은 100% 자연인데,
여기 식물원 안에 있는 나무들은 인공적으로 꾸며져 있어요.
산 사이에서 사람 손을 타서 한껏 모양을 낸 정원을 보는 것도 꽤 매력적이더라고요.
높은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보는 공원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비에 젖어 촉촉한 단풍잎도 참 싱그러워 보여요.
워낙 깨끗한 곳이라 비가 온 다음의 풍경이 더 상쾌하게 느껴져요.


폭포를 찾는건 굉장히 쉬웠어요.
콸콸콸~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면 되니까요.
온통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든 나무 사이로 보이는 폭포는 정말 멋있어요.
폭포 주변은 안개가 더 짙어서 얼굴에 모이스트 맛사지 하는 기분이예요.

멋진 폭포를 보고, 키가큰 나무로 둘러 쌓인 산길을 산책했어요.

시원한 계곡이 또 다시 눈 앞에 펼쳐져요.
작은 폭포에서 물이 떨어져 내려오고,
그 위로는 빨간 다리가 보이는 멋진 풍경인데,
단풍들이 붉게 물들어서 단풍색에 묻혀버렸네요.

마음 속까지 정화되는 풍경이예요.

또 다시 폭포가 시작되는 곳이네요~
폭포가 떨어지면서 만들어 내는 물안개가 피여 올라서 특수효과 분위기가 나네요.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맑고 투명해서 속이 다 보여요.
물고기도 많아서 자세히 들어다보면 물고기가 막 돌아다니는게 보여요.

비에 젖어 촉촉해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폭포도 멋있어요.

올려다 보니, 하얗게 물든 신기한 나무도 보이고요.

길게 계속 이어진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눈 앞에 새로운 절경이 자꾸자꾸 펼쳐지네요.
여름이였으면 저 깨끗한 물에 발을 담그고 놀았을텐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촉촉한 단풍놀이도 색다르고 아름답죠?
똑딱이로 대충 찍어서 사진이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다 표현하지는 못했지만요.
날씨가 흐리다고 집에만 있지말고, 촉촉한 단풍놀이도 한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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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열린도시, 타이베이^^
September 10, 2010 | Article Posted By - 흑장미, seoul
신들의 ‘한 집 살림’, 룽산쓰
타이베이는 사찰도 ‘오픈마인드’다. 타이베이의 사원에는 부처뿐 아니라, 도교, 민간신앙의 신을 비롯한 다른 신들도 같이 모셔져 있다. 여러 종교가 한 집 살림을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되도록 많은 신에게 빌면 어디서든 들어주겠지, 라는 욕심 때문일까? 아니면 모든 종교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치는 ‘관대함’이 이곳 사찰에 독특한 방식으로 통용되는 것일까?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하며 가장 전형적인 대만의 사원인 룽산쓰에 가면, 그 관대함을 목격할 수 있다. 관음보살이 나무에 앉았다는 전설에 따라 그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나 관음, 문수, 보현보살과 함께 공자, 관우, 바다의 여신 마쭈 등의 신도 함께 모셔져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여전히 늘어나는 중이다.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를 이곳에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신이 많다 보니 제각각의 신을 참배하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대고 시끌시끌하다. 평소에도 진한 향 냄새로 가득 차 있는데다, 명절에는 이곳에서 피우는 향불이 기둥처럼 거대한 연기로 솟아올라 멀리서 보면 큰 불이 난 듯 보인다고 한다.
1740년에 건립된 룽산쓰는 온갖 재해로 몇 차례 파괴되고 재건되기를 반복하다가, 1957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중국 고유의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돌기둥의 섬세한 용 조각과 그 뒤에 새겨진 역사적 인물들이 춤추는 모습은 눈여겨볼 만하다. 신심이 없더라도 한번 방문해볼 것. 우연찮게, 수많은 잡다한 신들 중에서 믿고 싶은 신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음식들의 만국박람회, 화시지에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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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민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음식의 면면을 살펴봐도 그들의 ‘오픈마인드’는 확연하다. 온갖 진귀하고 희귀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거부감 없이 즐기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법들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 특히 이곳은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중국 본토로 이주해온 중국인들은 광둥, 베이징, 상하이, 쓰촨 등 중국 4대 요리의 요리법들을 고스란히 이곳으로 가지고 왔다. 그 모든 음식들을 고급 음식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대만에는 “야시장”이 있다. 그냥 ‘시장’이 아니라 한밤중에 성황을 이루는 “야시장”이 발달한 이유는 덥고 습한 기후 때문. 해가 지고 숨 쉴 만해지면 온 가족이 놀러나와 야외의 포장마차에 앉아 늦은 저녁을 먹는다. 대부분의 부부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이들의 습관도 야시장의 수많은 포장마차들을 번성하게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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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지에 야시장’은 특히 음식노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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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야시장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대만에서 가장 크다는 스린 야시장이지만, 희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화시지에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입구가 중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는 이 야시장에서 다루는 품목은 주로 음식이다. 온갖 재료의 음식들을 만날 수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뱀, 자라 등의 강장음식. 먹는 것 외에도 보너스로 뱀을 잡는 장면, 뱀싸움을 보여주는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비위가 약하다면 다른 야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겠다. 한국인의 식성에 맞는 음식들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야시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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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보물들로 채웠다, 국립고궁박물관
자금성의 많은 보물들이 바로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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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나라들은 다른 나라를 약탈하여 얻은 전리품으로 자신들의 박물관을 장식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프랑스의 루브르. 영국의 대영박물관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그와 더불어 세계 4대 박물관의 하나라 불리면서, 제 땅에서 난 것이 아닌 물 건너온 유품들만 자랑스레 소장하고 있는 이곳을 뭐라 해야 할까?
타이베이의 국립고궁박물관은 고대중국의 보물과 미술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기로 유명하다. 고대중국 황실 소장품들 중 최고만 모아놓은 컬렉션은, 이곳을 프랑스 루브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송나라 초인 1000여 년 이전부터 수집된 65만 점에 달한 소장품. 모두 공개할 수 없어 3개월에 한 번씩 교체전시를 하고 있는데, 모두 다 보려면 8년 이상이 걸린다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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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보물들은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의 ‘고궁’이 지칭하는 바는 자금성. 중국황제가 자금성에 수집했던 방대한 유물들은 만주사변, 청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 등의 전쟁을 거치면서 여기저기 나뉘며 옮겨졌는데, 어렵게 다시 난징으로 모아들였으나 국민당과 공산당의 싸움이 격렬해지면서 국민당에 의해 소장품의 4분의 1이 대만으로 이송되었다. 규모는 중국에 남은 것보다 적지만 선별과정을 거친 터라, 이곳의 소장품들은 베이징 고궁박물원의 소장품보다 훌륭한 것으로 공인받는다. 대만으로 도망치는 장제스의 배를 공격하려던 마오쩌둥이 소중한 유물까지 수장될까봐 마음을 접었다는 일화는, 이 보물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1965년부터 일반공개된 이 소장품들은 송, 원, 명, 청의 유물들뿐 아니라 기원전 2000년의 하나라, 기원전 1500년경의 은나라 출토품까지 망라되어 있다. 중국의 지난한 역사를 통틀어 가장 멋진 것들을 보려면 중국으로 가지 말고 대만으로 가라는 말은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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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이태원, 티엔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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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는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다. 일본의 식민지로 살았던 그들의 역사를 마찬가지로 일본 식민지였던 우리의 경험에 대입하여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거리낌 없이 호감을 드러낸다.
타이페이의 북쪽지역인 티엔무는 서울로 치자면 이태원이나 한남동에 비교할 만하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고급주택가로, 외국의 독특한 식재료들을 파는 식료품점이나 골동품가게, 작은 찻집, 여러 나라의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다. 이곳이 외국인 거주지역이 된 이유 중의 하나는 미국 학교(Taipei American School), 일본인 학교 등 외국인 학교가 몰려 있기 때문. 미국학교 앞 광장인 티엔무스퀘어에서는 주말에 벼룩시장이 벌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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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기를 끌었던 [유성화원]은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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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주말이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곤 했으나, 최근 들어 일본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 팬들이 즐겨 찾는 코스가 되면서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떠올랐다. [P.S bubu]는 빈티지 차를 인테리어 컨셉으로 삼은 독특한 퓨전레스토랑인데, 드라마의 등장인물인 산차이와 따오밍스가 데이트를 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들이 앉았던 핑크색 차에 앉으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니, 그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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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료칸문화를 다시 본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
타이베이는 온천매니아에게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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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가 일본 식민지 시절을 지나온 흔적은 온천에도 깊게 남아 있다. 대만은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하여 전국적으로 수많은 온천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북쪽에 있는 양밍산 근처의 베이터우 온천.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온천지대인 이곳은 특히 유황성분이 함유된 온천수가 나오기로 유명하다. 양밍산 중턱의 노천온천에서는 지하에서 온천수가 수증기와 함께 세차게 뿜어나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식민지 시절을 겪어서인지, 이곳은 일본 료칸스타일의 온천장들이 많다. 스타일뿐 아니라 ‘교토(京都)’ 같은 일본 지명을 이름으로 내세운 곳들도 있다. 이곳에 미친 일본 목욕문화의 영향은 ‘혼탕’에서도 볼 수 있다. 수영복을 입어야만 입장할 수 있기는 하지만. 모르는 남녀가 얼굴을 마주 보고 같이 목욕하는 것은 흔치않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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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입구에는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1913년 일본인이 만든 공동목욕탕을 개조한 이 박물관은 당시의 공중목욕탕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 극동 최대의 목욕탕이었던 이곳은 현재에는 입욕손님을 받고 있지 않지만, 베이터우 온천의 역사를 3개국어 무료 서비스로 설명해주고 있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 뒤로는 계곡을 따라 백여 개의 온천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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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머물다, 원산대반점 The Grand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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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은 호감보다는 반감에 더 가깝지만, 열린 마음을 가진 그들은 한류 바람에도 너그러웠다. 한국의 가수와 한국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배우들은 타이베이에 와서 그 인기를 몸으로 체감하곤 했다.
대만의 랜드마크로, 외국의 귀빈들이 선호하는 그랜드호텔인 원산대반점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일제점령기에 일본신사가 있던 곳이다. 1949년 중국 국민당의 장개석이 대만으로 오면서 이곳에 머물렀는데, 당시 비상시에 대피할 곳을 마련하기 위해 파놓았던 지하의 굴은 현재에도 남아 있다고 한다. 이곳은 1952년에 장개석 총통의 부인 송미령이 영빈관으로 세웠다. 송미령이 미국으로 이민가면서 국가에 헌납한 이 건물은 지금은 국가소유의 호텔이 되었다. 자금성을 본떠 지은 이 건물은 호화롭기 그지없다. 이곳은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가 되면서 그 웅장한 면모가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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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양은 숙박객이 아닌 관광객도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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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대반점은 한국과의 인연이 없지 않다. 영화홍보차 대만에 왔던 배용준이 묵었던 방은 12층 총통방인데, 무려 280평 규모의 이 방은 배용준의 팬이었던 당시 원산대반점 회장 부인이 선뜻 제공했다고. 욘사마를 보기 위해 몰려온 일본팬들로 숙박비가 만만치않은 호텔 전체가 만원이었다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겠다. 가수 비 또한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한류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호텔은 전망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매년 타이베이101 빌딩에서 하는 신년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명당자리로 꼽혀, 신년마다 불꽃놀이를 보러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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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101-타이베이 국제금융센터
타이베이를 한눈에 보려면 역시 이곳 전망대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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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의 경쟁 속에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타이베이101도 2위로 내려섰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부르즈 칼리파, 일명 버즈 두바이로 512m. 타이베이101의 높이는 508m이다. 하지만 높이경쟁이나, 세계에서 제일 빠른 엘리베이터 등의 세계기록으로만 이 건물을 바라보아서는 곤란하다. 돈과 기술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이 건물을 이루고 있다.
일단 외양은 당(唐)나라 때의 불탑 형태를 띠고 있다. 대만의 건축가 리쭈웬이 설계했는데, 멀리서 보면 만개한 꽃잎들이 겹쳐진 모습이나, 죽순처럼 보이기도 한다. 8층씩 묶어 8개씩 올렸는데, 굳이 8이라는 숫자를 지킨 이유는 그것이 중화권 문화에서 길하다고 사랑받는 숫자이기 때문. 설계는 대만 사람이 했지만 짓기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나라의 삼성물산에서 지었다.
재미있는 것은 건물을 지진과 강풍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설치해놓은 진동완충장치를 관광객들에게 구경거리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윗부분의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 87층과 92층 사이에 매달아 놓은 이 공의 무게는 무려 680톤이다. 벽에 부딪치지 않도록 달아놓은 유압실린더만도 여덟 개. 건물로서는 나름대로 안전을 위해 고심한 결과 나온 구조물이지만, 그것을 관광포인트로 만든 발상이 재미있다. 그러나 70만 톤에 달하는 무게로 주변의 지형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지진을 유발한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하는 둥, 바라보는 시선이 뿌듯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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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드로잉 오현숙의 캄보디아 여행기
September 4, 2010 | Article Posted By - 흑장미, seoul

여행분야 파워블로거들의 관심이 ‘스티커’에 집중되고 있다. ‘스티커’는 이야기가 있는 여행 콘텐츠로 하나투어(www.hanatour.com) 사업의 일환이다. ‘스티커’는 단순 패키지여행지 소개에서 나아가 사진‧동영상 등으로 실감나는 자유여행기를 제공한다. 2009년 12월 시작된 ‘스티커’는 현 17기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티커’ 멤버는 하나투어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대상은 파워블로거 및 여행 콘텐츠 모델 등이 주가 된다.


하나투어 포털미디어팀의 정영훈 대리는 “‘스티커’는 패키지를 기본으로 하여 참여 파워 블로거와의 상의를 통해 유연성 있게 여행경로를 결정한다. 현지에서의 다양한 직접체험이 동반되며, 전문사진‧영상 팀이 함께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커’ 멤버들은 대부분 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니는 친구들이다. 따라서 여행소품 패킹부터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하나투어가 추천하는 자유여행기 ‘스티커’ 11기 캄보디아 편이다.


5월 중순 하나투어 ‘스티커’ 팀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캄보디아를 여행했다. 파워블로거 2인과 미술가 오현숙 작가, 서양화를 전공한 최예원, 촬영팀이 동행했다. 오현숙 작가는 ‘와인 스케치: 오 작가의 엉뚱하고 발랄한 와인 탐험’의 저자로 와인 맛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와인드로잉 작가다. 이번 여행에서 그녀는 “평소 여행가는 것을 좋아한다. 스티커 멤버 모집공고를 통해 면접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좋은 팀을 만나게 돼 기쁘다.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5월 중순 하나투어 ‘스티커’ 팀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캄보디아를 여행했다. 파워블로거 2인과 미술가 오현숙 작가, 서양화를 전공한 최예원, 촬영팀이 동행했다. 오현숙 작가는 ‘와인 스케치: 오 작가의 엉뚱하고 발랄한 와인 탐험’의 저자로 와인 맛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와인드로잉 작가다. 이번 여행에서 그녀는 “평소 여행가는 것을 좋아한다. 스티커 멤버 모집공고를 통해 면접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좋은 팀을 만나게 돼 기쁘다.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숙 작가는 여행 중 애로사항에 대해 “여행 내내 39도의 땡볕더위와 싸워야 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몸에 소금이 서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여행 후 소감에 대해서는 “참여해보니 너무 좋았다. 진행하시는 분들의 매너가 인상적이었다. 촬영도 전문적이다. 실제 광고촬영하시는 분도 계셨다. 평생 간직할 사진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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